슬기로운 반려생활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치료, 예방법까지!

북답북답 2021. 12.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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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아지, 특히 소형견에게 자주 나타나는 슬개골 탈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는 가능한지, 슬개골 탈구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자가 진단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슬개골이란?

슬개골 탈구는 많이 들어봤는데… 도대체 슬개골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사실 슬개골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슬개골은 강아지의 무릎뼈를 가리킵니다. 사람들이 관절 질환을 앓듯이, 강아지도 관절 질환에 자주 시달립니다. 특히 슬개골(무릎 관절)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 슬개골 탈구 원인?

그렇다면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수의학적 관점에서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슬개골 주변의 대퇴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거나, 슬개골 움직임에 관여하는 도르래 고랑이 얕아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주로 소형견에게서 나타납니다. 간혹 외상에 의해(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다리에 충격을 받는 경우) 슬개골 탈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만 외상에 의해 기존에 있던 유전적 요인이 발견되는 것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슬개골 탈구 진행과정

슬개골 탈구는 1기부터 4기까지 진행됩니다. 1기는 가벼운 단계이고 4기로 진행되면 수술이 불가피해지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슬개골 탈구의 진행 과정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개골 탈구 1기
슬개골 탈구 1기는 좁은 범위에서 가끔 움직이는 단계입니다. 슬개골이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반려인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수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에 의해 발견되는 단계입니다. 종종 뒷다리를 핥는 행동이 슬개골 탈구 1기와 연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2기
슬개골 탈구 2기는 슬개골이 원위치를 자주 벗어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합니다. 탈구 횟수가 잦아지고 보호자가 관절 주변을 만졌을 때 ‘툭’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행위가 점차 불편해지는 단계입니다. 강아지가 뒷다리를 자주 스트레칭 하기도 합니다. 사실 3-4기로 진행된 것보다 2기에 더 많은 통증을 느낄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슬개골 탈구 3기
슬개골 탈구 3기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슬개골이 빠져있습니다. 인위적으로 힘을 가해야만 슬개골이 원위치를 찾아갑니다. 이때부터는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다리가 점차 O자 형태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산책하거나 걷는 것을 힘들어하고요.

슬개골 탈구 4기
슬개골 탈구 4기는 탈구가 지속되어 근육 및 인대의 변형이 심한 단계입니다. 4기부터는 병원에서 인위적으로 슬개골을 넣어주려해도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미 변형된 형태로 굳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외형으로 보기에도 뼈가 변형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고, 강아지가 걷지 못하기도 합니다. 슬개골 탈구가 만성질환으로 굳어지는 경우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과 치료

사랑스런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에 시달리지 않게 할 순 없을까요? 유전적 요인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각 단계별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아래 내용을 숙지하시고 건강한 견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슬개골 탈구 1기에는 “예방만 잘하자!”를 기억하세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가벼운 산책 등으로 강아지의 기초체력을 길러주시는 데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슬개골 탈구 2기부터는 수술을 조심스럽게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의사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반려견이 2기임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과 절뚝거림을 보인다면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3-4기부터는 재활치료와 관절 영양제로는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슬개골 탈구는 ‘무릎 관절의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해서 “체중 조절”은 필수입니다. 체중이 가벼운 소형견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기는 하나, 체중이 불어날수록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슬개골 탈구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과체중 문제입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활동량을 늘려주고(가벼운 산책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식사량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강아지에게 “바닥 매트”는 정말 중요합니다. 장판, 마루, 대리석 바닥은 강아지에게 너무 딱딱하고 미끄럽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뛰거나 미끄러지는 경우, 강아지의 슬개골에는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고가의 매트도 좋지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퍼즐매트로도 충분하답니다! 실내 매트와 아울러 “슬라이드”도 필수입니다. 강아지가 소파나 침대 등에 점프해서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강아지의 발털&발톱 정리도 슬개골 탈구 예방에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에 털이 자라면 마치 양말을 신고 미끄러운 마루바닥을 뛰는 것과 같습니다. 강아지가 걸으면서 미끄러지는 동작은 슬개골에 무리한 자극을 줍니다. 발톱이 길면 서 있는 동작이 불안정해집니다. 몸의 무게를 발바닥으로 지지하지 못하고 발톱으로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발털과 발톱은 슬개골에 불안정성을 가속화 합니다.

마지막으로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해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보조적인 방법이라는 점은 잊지마세요. 강아지 관절 영양제는 오메가3, 글루코사민, 코드로이틴과 같은 성분이 든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원인,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슬개골 탈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강아지 행동 문제의 해결은 “산책”에 있다는 사실. 행복한 견생, 행복한 보호자의 삶을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산책합시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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